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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- 바람 깃발 그리고 마음 -
날짜
2017.02.17 11:43
글쓴이
무법정사
조회
589
혜능이 남쪽 법성사에 이르렀을 때에는 마침 인종법사가
열반경을 강의하고 있었다. 이때 풍경소리에 두 학인이
밖을 내다보았다. 그리고 그들은 강당 앞에 매달은 깃발이
나부끼고 있는 것을 보았다.
어이 저기 좀 봐. 깃발이 움직인다.
그러나 옆의 학인은 딴청을 부렸다.
아냐, 바람이 움직인다.
두 학인은 바람이 움직인다, 깃발이 움직인다 하며 열을 올려
입씨름을 했고, 주위 사람들도 참견을 하기 시작했다. 그 때
혜능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 말했다.
그것은 바람이 움직임도, 깃발이 움직임도 아니라오, 두 스님의
마음이 움직인 것이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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